토마토에 진딧물이 붙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책을 열심히 찾아봤다. 몇몇 책과 인터넷 글에서 우유를 활용하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었다. 바로 우유와 분무기를 사서 GO GO.
진딧물이 뭔지 바로 알아차리진 못했는데 않았는데, 잎과 줄기에 붙어 있던 검은 점들인 것 같다. 우유를 500ml 가득 채워서 촵촵 열심히 줄기와 잎 앞뒷면에 뿌렸다. 잎을 들고 뿌리다보니 손에 우유가 다 묻었다. 비닐장갑을 가져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우유 분말들이 바람을 타고 옷에 묻더라. 그리고 처음엔 윗쪽을 위주로 뿌렸는데 생각해보니 개미를 타고 올라온 진딧물들은 아래에 많이 있을 것 같아 이후엔 아래쪽을 위주로 뿌려주었다.
우유를 뿌리고 몇시간 뒤에 씻어내 줘야 한다는데 마침 일기예보를 보니 소나기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아욱을 좀 뜯고 밭을 떠났는데...
비 왕창 온다더니 비 올 것 같은 느낌만 풍기고 안왔다. 내일 가서 물 뿌려줘야 겠다.
뜯은 아욱으로 바로 아욱국을 해먹었다. 어떻게 뜯는지 몰라서 그냥 큰 잎만 뜯었는데 요리 영상을 보다보니 아욱 줄기가 주로 맛을 낸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 잎들도 나름대로 더 맛있다고 한다. 다음엔 그걸 위주로 뜯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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